AC밀란 VS 페예노르트

첫 번째 경기는 AC밀란과 페예노르트의 경기입니다. 처음 이 매치업을 보고 밀란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지만 1차전을 보고 나니 쉽지는 않겠습니다. 지난 1차전 결과는 페예노르트가 홈에서 1대0 승리를 기록했고 경기 시작 3분 만에 이고르 파이샹의 중거리슛 득점이 나왔는데 이 선수의 엄청난 발목 힘을 확인할 수 있는 멋진 득점이었죠

사실 메냥이 막으려면 각도가 적었기 때문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슈팅이긴 했지만 사실 이것보다 공격에서 너무 무기력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테오와 하파엘 레앙이 있는 왼쪽 라인이 완전히 죽었고 주앙 펠릭스가 분전하긴 했지만 큰 기대를 했었던 산티아고 히메네즈도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무기력했습니다. 직전 베로나 전에 결승골을 기록한 산티아고 히메네즈가 오늘은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페예노르트도 사실 1차전 경기력이 엄청 좋았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누가 더 못하냐의 대결이었죠 페예노르트는 직전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파스칼 보르카트 임시 감독 체제에서 이제 2주도 호흡을 못맞추기도 했고 산티아고 히메네즈라는 공격수를 잃은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여기서 밀란이 탈락하게 된다면 겨울 이적 시장에 콘세이상 감독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했던 밀란의 계획이 많이 틀어지게 될 것 입니다. 밀란은 최근 홈 12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며 1차전 부진했던 공격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보며 밀란의 -1.5 핸디캡 승리로 추천드립니다.

아탈란타 VS 클럽브뤼헤

두 번째 경기는 아탈란타와 클럽브뤼헤의 경기입니다. 클럽 브뤼헤의 홈에서 펼쳐진 지난 1차전은 클럽 브뤼헤가 경기 막판 PK를 성공시키며 2대1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클럽 브뤼헤가 경기 막판 얻어낸 PK 선언이 상당히 논란이 될 수 있을 만한 PK였다는 점이죠 수비수에게 이정도 경합도 허용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수비를 하나요? 또한 이날 에데르송의 폼이 굉장히 아쉬웠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독감 이슈가 있었다는 것을 보고 납득이 갔습니다.

아탈란타는 직전 리그 경기였던 칼리아리와의 홈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린 끝에 0대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아탈란타는 세리에 우승 경쟁도 치열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스페리니 감독은 오늘 클럽브뤼헤와의 2차전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해주는 모습이었죠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아탈란타는 리그와 챔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게 될 것 입니다.

클럽브뤼헤는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디나모 자그레브보다 골득실에서 3골 앞서며 정말 가까스로 16강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게 된 팀인데요 사실 그랬기에 아탈란타의 무난한 16강 진출을 예상하기도 했지만 주심의 이해하기 힘든 판정으로 조금은 어려워졌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클럽브뤼헤가 최근 7번의 이탈리아 원정에서 0승2무5패로 승리가 없다는 점은 큰 호재이겠죠 아탈란타의 일반승으로 가보겠습니다.

벤피카 VS 모나코

세 번째 경기는 벤피카와 모나코의 경기입니다. 모나코가 벤피가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지난 매치데이5 에서도 2대3 패배를 당한 이후 1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0대1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예선에서 맞대결의 경우 센터백 싱고가 모나코가 2대1 리드 상황 후반전 58분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기울었고 직전 맞대결에선 미드필더 알 무스라티가 역시 경고 누적으로 후반전 52분에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있었는데요 이번 시즌 마지막 챔스 경기일 수도 있는 2차전에서 모나코는 퇴장을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벤피카는 최근 공식전 5연승 흐름이며 챔스에선 유벤투스와 모나코를 상대로 2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매치데이7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선 4대5로 역전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엄청난 난타전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벤피카는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꽤나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시즌엔 조별리그 3위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로 강등 되었지만 8강까지 올라갔었고 22-23 시즌과 21-22 시즌엔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모나코는 직전 낭트 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상대의 이른 시간 퇴장에 힘입어 7대1 대승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았던 모나코였기에 이 승리는 벤피카와의 2차전을 앞두고 매우 중요한 승리였죠 벤피카의 경우 플로렌티노 루이스가 이번 경기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하게 됩니다. 엄청난 활동량과 수비 커버 범위를 보여주는 미드필더이죠 또한 아우르스네스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인데 1차전과 비교했을 때 두명의 주전 미드필더들의 결장은 큰 손실입니다.

모나코도 역시 2차전 결장자가 많습니다. 주전 라이트백 반데르송과 핵심 미드필더 데니스 자카리아가 징계로 결장하죠 또한 미드필더에서 볼 좀 찬다는 무스라티도 직전 경기 퇴장으로 출전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골로빈도 이번 2차전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죠 모나코의 반전을 기대해보고 싶지만 벤피카의 승리가 더욱 좋아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벤피카의 승리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