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는 루이스 카스티요(9승 8패 3.85)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카스티요는 원정 부진을 드디어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원래 홈 경기 강저밍 있고 에인절스에게도 홈과 원정의 차이가 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 상대로 7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비록 타이 브레이크에서의 3점이 있긴 하지만 홈런 없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게 크다. 스피드 야구의 부활은 팀에 큰 도움이 될듯. 6.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의 위력은 확실하다.

LA 에인절스는 키쿠치 유세이(6승 11패 4.18)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7일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2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키쿠치는 홈에서까지 부진했다는게 치명적이다. 워낙 원정 부진이 큰 투수인지라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밀러와 시애틀의 불펜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어느 정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타이 브레이크의 결정적 찬스에서 도망을 가지 못한게 너무나 아쉽다. 7.1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지막 1.1이닝을 버티지 못한 새미 페랄타에게 너무 큰 짐을 맡겼다.

연장 12회 접전 끝의 승자는 시애틀이었다. 특히 홈런 없이 어떻게든 승리를 가져갔다는 점이 포인트. 키쿠치는 원정에선 아예 기대 자체를 할수 없는 투수고 시애틀은 좌완에게 강하다. 전날 밀러를 에인절스 타선이 공략하긴 했지만 밀러는 일명 [우리들 사천왕 중 가장 약한 녀석]이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7:4 시애틀 승리

승1패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