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AZ : 앤서니 디스클라파니(4.82)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디스클라파니는 조금씩 메이저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원래 선발로서의 투구 자체는 좋았던 투수이기 때문에 은근히 호투의 가능성을 높게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

KC : 마이클 로렌젠(4승 8패 4.95)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일 시애틀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로렌젠은 역시 원정에선 기대를 하면 안되는 투수라는걸 증명해 보였다. 특히 원정 낮 경기는 그가 가장 싫어하는 전장이라는걸 생각해야 한다.

선발 : 애리조나의 미세 우위

불펜진

AZ : 라인 넬슨은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 최근 투구만 놓고 본다면 에이스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이후 불펜이 2이닝을 삭제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오래간만에 애리조나의 마음에 드는 경기가 나왔다.

KC : 마이클 와카는 4이닝 4볼넷 4안타 4삼진 4실점의 부진. 이후 불펜이 3실점을 허용하면서 패배가 확정되었다. 클라크와 롱의 실점에서 말해주듯 이 팀의 불펜은 승리조 외엔 기대가 어렵다.

불펜 : 애리조나의 우위

타격

AZ : 와카와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랜달 그리척의 쐐기 2점 홈런 포함 7점. 한동안 가라앉았던 타선이 살아난건 다행이지만 두자릿수 안타가 되지 않은게 아쉽다. 그래도 16타수 5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주목해야 한다.

KC : 넬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1득점. 그야말로 장타가 없을때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냈다. 4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이 팀의 타선은 투수의 스타일을 너무 가리는것 같다.

타격 : 애리조나의 우위

승패 분석

애리조나의 타격이 살아났다. 특히 1차전의 부진을 확실히 되갚아주었다는게 포인트. 디스클라파니는 커리어 내내 홈 경기 투구는 좋은 투수였고 초반이 좋은 편이다. 반면 원정 낮 경기의 로렌젠은 기대 불가. 그리고 이는 캔자스시티의 불펜 허리도 매한가지다. 선발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