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틱스는 루이스 모랄레스(1.93)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1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2.2이닝 무안타 5볼넷의 성적으로 무실점 투구를 해낸 모랄레스는 위력적인 구위와 엉망인 제구를 모두 보여준바 있다. 게다가 이번 경기가 홈이라는 점 역시 모랄레스에게는 불안 요소일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키쿠치와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애슬레틱스의 타선은 홈 구장의 적응력에서 완벽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는 이번 시리즈 내내 강점이 될수 있는 포인트. 4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박수갈채를 받아도 좋다

LA 에인절스는 타일러 앤더슨(2승 7패 4.63)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앤더슨은 후반기 이후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5~6이닝 3실점 정도가 기대치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퍼킨스 상대로 잭 네토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 다저스 상대로 보여준 집중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했다. 즉, 지난 3연전과는 완전히 분위기가 다르다는 이야기. 3이닝동안 6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승리조가 쉬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한다.

지난 다저스 원정 스윕 이후 만난 애슬레틱스 원정에서 에인절스는 스윕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은 처음부터 꼬였고 타선이 숨을 죽여버린게 다른 부분. 게다가 애슬레틱스의 타선은 최근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고 좌완 상대 강점도 있다. 그나마의 변수라면 모랄레스의 투구지만 홈 경기 화력전으로 간다면 애슬레틱스가 밀릴 이유를 찾기 어렵다. 힘에서 앞선 애슬레틱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7:5 애슬레틱스 승리

승1패 : 애슬레틱스 승리

핸디 : LA 에인절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