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PHI : 잭 윌러(8승 3패 2.27)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8이닝 6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윌러는 6월 한달간 5경기에서 2승 1패 0.58에 WHIP 0.87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과시한바 있다. 낮 경기라는 변수가 있지만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건 기대를 걸게 한다.

CIN : 체이스 번즈(1패 13.5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일 보스턴 원정에서 0.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번즈는 그야말로 웰컴 투 메이저리그를 당한바 있다. 원정 경기 약점이 드러났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약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선발 : 필라델피아의 우위

불펜진

PHI : 레인저 수아레즈는 5이닝 1실점의 투구. 크리스 벤슨 상대로 내준 솔로 홈런 외에는 좋은 투구였다. 이후 불펜이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든건 덤. 이번 시리즈만큼은 불펜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CIN : 로돌로는 6이닝 3실점. 홈런 2발로 3점을 내준게 로돌로에겐 아픈 부분이었다. 이후 불펜이 2이닝동안 2실점을 더 허용하면서 완패. 같은 타입이 계속 나오면 역시 힘들어지는건 불펜쪽이다.

불펜 : 필라델피아의 미세 우위

타격

PHI : 로돌로와 수터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 전날 경기는 홈런만으로 모든 득점을 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아쉬움이 있긴 한 편. 그래도 좌완 공략은 되었고 장타력이 살아난게 크다.

CIN : 수아레즈와 필라델피아의 불펜 상대로 8안타 1득점. 그나마의 1점도 크리스 벤슨의 솔로 홈런이었다. 즉, 이 팀의 타격은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한 편. 8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참으로 신시내티답다.

타격 : 필라델피아의 미세 우위

승패 분석

전날 경기는 1차전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로 흘러갔고 결국 승리는 필라델피아의 것이었다. 이번 경기는 시리즈에서 선발의 차이가 가장 큰 편. 이러니저러니 해도 윌러는 홈에서 강하고 번즈는 지나칠 정도로의 공격적인 투구가 발목을 잡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