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단연 강팀의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니콜라 요키치를 중심으로 한 인사이드 플레이는 유럽 최정상급으로 평가받으며, 미시치와 구두리치의 외곽 및 연계 또한 눈에 띄는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팀의 주득점원 중 하나였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은 분명한 전력 약화 요소이다. 그는 올림픽과 유로바스켓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평균 18.3득점, 4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던 핵심이었고, 세르비아의 하프코트 오펜스에서 득점뿐 아니라 경기의 리듬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아 왔다. 이번 결장으로 인해 세르비아는 공격 전개에서 옵션의 다양성이 줄어들었으며, 득점 지분이 요키치와 외곽 자원들에 더 크게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 그러나 선수층이 두텁고 기본적인 수비력과 페이스 유지 능력이 단연 우위에 있어, 여전히 유력하게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핀란드는 라우리 마카넨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 템포와 높은 득점 의지를 기반으로 경기를 치른다. 마카넨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5.4점을 책임지며, 유럽 무대에서 손에 꼽히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핀란드는 팀 전체적으로 리바운드에서 40개 내외를 기록하며 에너지와 활동량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3점슛 시도가 많고 성공 여부에 따라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지는 특성을 지닌다. 수비 밸런스는 국제무대에서 다소 불안정하며 상대의 인사이드 공략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경기 속도를 빠르게 가져갈 경우 상대 방어를 무력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단판 토너먼트 상황에서 초반 외곽 슛감이 터진다면,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도 의외의 접전 양상을 만들 여력이 존재하며, 이는 후반부 경기 흐름을 혼전으로 끌고 갈 가능성을 높인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전력의 짜임새와 팀 밸런스는 세르비아에 비해 한 단계 낮다고 볼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번 경기는 세르비아가 강력한 인사이드 우세를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잡되, 보그다노비치의 결장으로 인해 공격 옵션이 줄어든 만큼 큰 격차로 이어지기보다는 접전 구도에서 승부가 날 가능성이 있다. 핀란드는 빠른 템포와 외곽 의존도로 인해 득점 자체에는 기복이 있겠지만 마카넨을 축으로 한 득점 루트는 꾸준히 작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기 템포는 자연히 빠르게 전개되며 총득점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세르비아가 승리를 가져가더라도 넓은 격차를 만들기는 쉽지 않고, 핀란드가 끝까지 저항하는 흐름 속에 핸디캡 범위 내에서 승부가 갈릴 여지가 크다. 결국 본 경기는 오버 양상 속 세르비아의 승리와 핸디캡 패배를 예상한다.

# 베팅 전략

* 홈팀 승 ⭐⭐⭐⭐

* 홈팀 핸디캡 패 ⭐⭐⭐

* 오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