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11승 11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4위다. 봄 배구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성적에 비해 승점 관리가 잘 되지 않아 고민이다. 아시아쿼터 알리(공격 성공률 57.32%, 리그 1위)가 1옵션급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반면, 대체 용병 니콜리치(45.26%)의 기량은 많이 아쉽다. 저들과 함께 삼각 편대를 이루고 있는 김지한(45.15%, 리그 꼴찌)의 부진도 심각한 수준. 알리 외에는 강점을 보이는 것이 없는 상황인데, 디그(꼴찌)가 약하고, 범실도 예년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선 니콜리치가 살아나는 수밖에 없다.

KB손해보험은 13승 10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3위다. 5연패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이후 18경기에서 13승을 따내며 PO 진줄권으로 올라섰다. 시즌 개막 이후에 나경복과 황택의, 2명의 국가대표 멤버가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는 등 뚜렷한 전력 보강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용병 비예나(공격 성공률 54.37%, 리그 4위)가 잘해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에 합류한 차영석이 중앙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브라질 출신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을 새로 선임했고, 바레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모하메드 야쿱(187cm)을 영입하면서 봄 배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직전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2-3으로 졌다. 결과와 내용은 큰 문제가 아니다. 1세트 초반 김지한이 어깨를 부여잡고 나왔고, 3세트 중반에는 알리까지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는 점이 중요하다. 니콜리치의 부상 복귀전에서 오히려 2명이 부상을 입은 것. 니콜리치는 기량 면에서 KOVO 표준에 못 미친다. 알리가 빠진 우리카드는 경쟁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KB손해보험은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따냈고, 유일한 패배는 1위 현대캐피탈에 당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대한항공을 2번 연속 꺾는 등 실질적인 경기력은 이미 현대캐피탈 다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쪽도 황택의가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으나, 대체 자원이 잘 버텨주고 있다. 원정팀 KB손해보험의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언더’ 추천.

# 패

# H +1.5 패 (추천 픽)

# U/O 185.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