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01일 KBL 원주 DB 고양 소노 국내농구/배구분석 무료중계 스포츠분석

● 원주 DB (6위)
백약이 무효였던 DB에 스펠맨 효과가 뜨겁다. 홀쭉해진 오마리 스펠맨(F)은 KBL 복귀 후 단 2경기만 뛰었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DB의 반등을 이끌었다. 스펠맨과 새롭게 원투펀치를 구성한 이선 알바노(G)도 살아나며 지난 경기에서는 이들이 44점을 합작했다. 치나누 오누아쿠(C)가 일시적으로 빠지면서 높이에서의 약점이 발생했지만, 정확한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좋은 승리를 거뒀다. 또한, 스펠맨의 활약 속에 정효근(F)과 강상재(F)가 공존의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 고양 소노 (9위)
DB에 스펠맨 효과가 있다면 소노에는 켐바오가 있다. 여전히 에이스 이정현(G)이 복귀하지 못하고 있지만 KBL 데뷔전에서 발목을 다치며 많은 경기를 쉰 켐바오가 부상 복귀와 더불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켐바오는 경기 당 17.4점 6.6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C)를 복귀 시키며 꾸준히 고민이었던 외국 선수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켐바오의 활약과 윌리엄스의 복귀로 소노는 이들과 이재도(G)로 이어지는 포지션 별 코어를 갖추게 됐다. 이정현이 복귀하기 전까지는 이들이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야 한다.
● 결론
스펠맨의 활약으로 DB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오누아쿠의 공백으로 인한 높이의 고민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스펠맨이 자신의 장점을 십분 활용이 이 고민을 지워내고 있다. 소노도 켐바오의 활약과 윌리엄스의 복귀라는 호재가 있지만, 스펠맨 효과의 임펙트가 조금 더 강렬하다. 또한 DB의 알바노 역시 충분히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쟁력은 근소하게 DB가 우위로 보인다. 이근준(F)도 복귀하며 소노에게도 플러스 알파의 요소가 존재하지만 외국 선수의 파괴력과 국내 선수들의 전반적인 활약 범위 등은 DB가 낫다.
● 4줄 요약
[일반] DB 승
[승5패] 5
[핸디캡 / -3.5] DB 승
[언더오버 / 156.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