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스즈키컵에서 인도네시아, 태국을 연파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입증했다. 크리스텐센(FW), 루블리코(FW), 게이오소(FW)가 이끄는 1선의 기동력과 결정력은 인상적이다. 다만 연장전 실점으로 결승전에서 패하며 수비 집중력 문제가 재노출됐다. 커런(DF), 켐프터(DF)의 풀백 조합은 비대칭적이며, 중원 오트(MF)-발디시모(MF) 조합은 롱패스 위주의 전개에 집중하고 있다. 롱 볼 비율이 48.2%로 매우 높고, 이는 점유보단 빠른 전환 중심의 운영을 뜻한다. 몰디브의 밀집 수비를 상대로도 결국 박스 점유율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 몰디브

기본적으로 수비에 집중하는 전력. 5백 라인을 바탕으로 낮은 블록을 유지하며, 빌드업보다는 수비 안정에 무게를 둔다. 측면의 사무(DF), 시파우(DF)는 오버래핑보다는 차단에 집중하며, 중원 니한(MF), 모하메드(MF), 마후디(MF)가 수비 지원을 담당한다. 공격 전환은 느리며, 카운터 중심 전개가 핵심이다. 파시르(FW), 나이즈(FW)는 기동력이 있지만, 박스 내 진입률은 낮다. 실질적인 득점 루트가 제한돼 있어, 후반까지 버티는 것이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 결론

필리핀은 최근 흐름과 전방 스피드를 바탕으로 몰디브의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몰디브는 극단적인 실리 운영으로 버티겠지만, 공격 루트가 제한적이고 박스 진입 자체가 어렵다. 필리핀의 박스 점유율 우세와 슈팅 생산성 차이를 감안할 때, 승리는 무난할 전망이다. 다만 몰디브의 저자세 운영으로 인해 다득점 가능성은 낮아 언더 흐름도 유력하다.

● 베팅 추천

승무패: 필리핀 승

핸디캡(-1.0): 필리핀 승

언더오버(2.5):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