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승현(4승 9패 5.34)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6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1.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승현은 최근 3경기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KT 상대로 시즌 초반 좋은 투구를 해내긴 했지만 과연 홈에서 반등할수 있을지는 조금 미지수에 가깝다. 전날 경기에서 고영표 상대로 터진 이재현의 3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삼성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이 상당히 뼈아프게 느껴지고 있다. 특히 KT의 불펜을 상대로 안타도 때려내지 못한건 치명적이다.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다시금 혹시나가 역시나 모드로 변해가고 있다.

KT는 오원석(10승 7패 3.36)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8월 31일 KIA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투구를 보여준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오원석은 조정과 휴식을 거치고 올라오는 상황. 삼성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인데 피홈런률이 낮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원태인과 삼성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2점 홈런 2발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회초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낸 김상수는 노장의 저력을 보여주는 중. 3이닝을 노히트 노런으로 막아낸 불펜은 확실히 제 몫을 하는 중.

현재 삼성 최대의 문제는 불펜이다. 즉, KT 입장에선 선발에서 동등하게만 가도 유리하다는 것. 거기에 이승현의 최근 투구는 상당히 좋지 않고 오원석은 휴식이 충분하다. 삼성 입장에선 전날 엄청난 물량을 투입하고도 패배했다는 점이 후유증을 크게 남길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KT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6:3 KT 승리

승1패 : KT 승리

핸디 : KT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