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햄 파이터스는 후쿠시마 렌(3승 1.86)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오릭스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후쿠시마는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좋지 않은 문제를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가 홈 경기라는 점은 후쿠시마가 언제든 살아날수 있다는 이야기다. 전날 경기에서 와타나베와 야마다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닛폰햄의 타선은 홈런 3발로 4점답게 역시 홈런의 팀이라는걸 새삼스레 입증해냈다. 사요나라 안타를 터트린 키요미야 코타로는 팀의 실질적인 클러치 히터 역할을 잘 수행하는 중. 9회초 2실점으로 카토의 승리를 날려버린 우에하라 켄타는 역시 마무리 체질은 아닌것 같다.

세이부 라이온즈는 스미다 치히로(9승 8패 2.35)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8월 31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스미다는 9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는등 부쩍 힘이 떨어진듯한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닛폰햄 상대로 이번 시즌 투구 내용 자체는 꾸준히 QS+일 정도로 가장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문제는 최근의 스미다는 좋을때와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토와 우에하라 상대로 토노사키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의 타격감은 절대로 나쁘지 않은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경기 후반에 보여주는 집중력은 지금껏 알던 세이부 맞나 싶을 정도. 5.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야마다 하루토가 많이 지친게 티가 난다.

9회초 동점까진 만들었지만 세이부는 역전을 하지 못했다. 최근 야마다가 몇번 경기를 날려버리면서 팀의 추진력이 날아간것은 시즌이 끝나고 나면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을듯. 세이부 특성상 후쿠시마 공략은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스미다의 투구는 이전의 컨디션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후반이 관건인데 아무래도 세이부쪽의 소모도가 높다는게 이번 경기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3:2 닛폰햄 승리

승1패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