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이민석(2승 5패 4.86)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1일 LG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이민석은 최근 4경기 연속 4볼넷 이상이라는 부진이 제구난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7월 9일 두산 상대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하긴 했지만 그때의 이민석을 생각하면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잭 로그에게 막혀 있다가 양재훈 상대로 간신히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롯데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의 부진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좌완 공략이 안된다는건 심각한 요소가 될수 있다.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박진과 김강현이 멀티 이닝을 소화해줘서 다행일 것이다.

두산은 콜 어빈(7승 9패 4.05)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24일 KT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어빈은 앞선 2경기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롯데 상대로 놀랍게도 시즌 첫 등판인데 오히려 이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소지가 많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벨라스퀘즈와 김강현을 공략하면서 박준순의 선제 3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기세가 원정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젊은 타자들의 호타가 팀 분위기를 크게 상승시키고 있는 중.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런 경기에서 꼭 이병헌을 넣었어야 했나 싶긴 하다.

전날 경기는 최근 가라앉은 롯데 타선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로그에게 막혀버린 타선이라면 어빈 상대로도 고전할 가능성을 절대로 무시할수 없을듯. 관건은 역시 이민석이 얼마나 막아줄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데 8일의 휴식을 취했다고 해도 이민석의 투구는 좋을때의 모습으로 돌아오는게 쉽지 않아 보인다. 선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6:3 두산 승리

승1패 : 두산 승리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5이닝 승패 : 두산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