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롯데 마린스는 오지마 카즈야(3승 6패 3.36)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세이부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지마는 한달 가까이 이어지던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일단 홈에서 야간 경기 투구가 금년 좋은 편인데 6일 오릭스 원정의 4.2이닝 3실점 패배를 갚아줄수 있는 찬스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쿠리와 토마츠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역시 강속구 투수가 아닌 기교파 상대로는 강하다는걸 다시금 보여주었다. 특히 타선이 전체적으로 터져준건 주목 포인트.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1차전의 여파를 벗어나서 다행일 것이다.

오릭스 버팔로스는 소타니 류헤이(8승 3패 3.02)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1일 닛폰햄 원정에서 8이닝 6안타 10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소타니는 의외로 팀의 승리 요정임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4일 치바 롯데와 홋토못토 경기에서 6이닝 4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금년 묘하게 치바 롯데 상대로 강점이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네이치의 투구에 막히면서 6안타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의 타선은 1차전 연장전의 호조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 우타자들이 우완 투수에게 막혀버리면 말 그대로 답이 없다.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추격조의 안정감이 떨어진다.

서로 한번씩 다득점으로 승패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 양 팀의 상성도 확실하게 드러났다는게 포인트. 현재의 치바 롯데 타선은 좌완 상대로 아쉽고 오릭스는 강속구 투수 상대로 아쉽다. 그러나 오릭스 타선은 좌완 상대로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고 이미 오지마를 공략해본 경험도 있다. 그리고 본격적 불펜 싸움 역시 유리한건 오릭스다. 상성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4:2 오릭스 승리

승1패 : 오릭스 승리

핸디 : 치바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SUM :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