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는 카타야마 라이쿠(1승 1.59)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라쿠텐 원정에서 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카타야마는 3일 휴식후 등판이라는 일종의 오프너. 기교파 우완 투수로서 일종의 트릭인데 통하느냐가 관건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노리모토와 스즈키 상대로 와카츠키 켄야의 쐐기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좋은 흐름이 차륜전에 의해 깨져버린게 아쉬움이 있을듯. 톤구 유마의 부진이 길어지는건 좋은 소식이 아니다. 2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무리 마차도의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

치바 롯데 마린스는 이시카와 슈타(4승 5패 4.79)가 1군 복귀전에 나선다. 6일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서 5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시카와는 최근 2경기 9.1이닝 15실점으로 실패한 FA라는 딱지가 붙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금년 오릭스 상대로 유독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건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스미다와 윈젠터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치바 롯데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에서 타격 부진을 확실히 극복했다고 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원정 타격이 조금 더 좋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타카노 슈타가 셋업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치바 롯데는 강속구 투수만을 상대했다. 오릭스의 카타야마 카드는 이를 의식한 일종의 변주곡일듯. 강속구 불펜이 많은 오릭스의 차륜전을 치바 롯데가 공략하는건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이시카와가 오릭스 상대로 거의 천적 레벨로 강하긴 하지만 복귀전 투구는 기복이 있는 편이고 치바 롯데의 타선이 너무나 부진하다. 홈의 잇점을 가진 오릭스 버팔로스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3:2 오릭스 승리

승1패 : 1

핸디 : 치바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SUM : 홀